- 코스타, 유럽과 중국에 강력한 판매망 구축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세계 최대의 탄산음료 제조사인 미국의 코카콜라는 영국의 커피 브랜드인 코스타를 모회사인 휘트브레드로부터 51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3일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커피 시장의 선두업체인 스타벅스와 코카콜라가 인수한 코스타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코스타와 스타벅스
코스타와 스타벅스

코스타는 세계 32 개 국가에 모두 4,0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중국에서는 미국의 스타벅스보다 더 많은 매장을 갖고 있다. 코카콜라 측은 코스타 인수를 발표하면서 “코스타는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판매 확대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스타의 인수는 관계당국과 주주들의 동의절차가 남아 있다. 최종적인 승인은 내년 상반기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가 코스타를 인수하여 커피산업에 진출한 것은 세계적으로 탄산음료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최근 네슬레와 스타벅스 제품의 판매를 허용하는 커피동맹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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