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7,818호 공급

- 입주자 모집 30일부터 시행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서울 강남지역의 인기 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주거 로또’라고 불리는 행복주택이 대거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서울 송파, 화성 동탄 등 20개 지구에서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 7,818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30일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가운데에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 인기 높은 주거지역에 행복주택 1634 호가 포함되어 있다.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1,401),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신반포자이(71),일원동 현대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50),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112) 등 인기높은 강남 송파의 신축아파트단지에 모두 1634 호가 공급된다. (괄호 안은 이번에 분양되는 행복주택수)

 

헬리오시티
헬리오시티

강남 송파의 행복주택은 일반인들에게는 ‘주거 로또’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아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이밖에도 신사(22), 은평BL2-14(350), 은평준주거2(630), 신정3 A6BL(499) 등에 공급된다.

경기도에서는 가평청사복합(42), 양평공흥(40), 파주병원복합(50), 성남하대원모듈러(14), 이천마장A3(290), 시흥은계(820), 성남고등(1,040), 화성동탄(820) 등 대부분이 인기높은 지역에서 나온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에서도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 가능하다. 서울 신정3의 경우 전용 26m2는 보증금 3.800만원, 월임대료 15만원 수준이다.

행복주택 모집은 지난 3월 1만4,000호(평균 경쟁률 3.4대 1, 최고 경쟁률 197대 1), 6월 1만 호(평균 경쟁률 3.7대 1, 최고 경쟁률 99대 1) 모집에 이은 세 번째이다.

정부는 임대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어, 최대 보증금의 80%까지 낮은 이율(1.2~2.7%)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행복주택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만 19~39세의 청년,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당초에는 해당 지역에 근거지(대학교, 소득지 등)가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하였으나, 올해 3월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하여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1순위는 해당 지역 및 연접지역, 2순위는 광역권, 3순위는 1, 2순위 제외 지역 거주자이다.

접수기간은 서울주택도시공사(서울지역)의 경우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 양평·가평·파주·성남 외 지역)의 경우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경기도시공사(양평·가평·파주·성남)의 경우 9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누리집)·모바일 앱(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입주는 ’19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행복주택의 지구별 모집 호수,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마이홈 전화상담실에 접수 시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청약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천여 호 모집에 이어 12월에 3천 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와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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