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맥주가 발포주를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늦으면 내년에 생산에 들어가기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포주는 20여 년 전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맥주와는 맛은 비슷하지만 다른 주류로 분류된다. 사진은 오비맥주의 주력 제품인 맥주 카스. (사진=오비맥주)
▲ 오비맥주가 발포주를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늦으면 내년에 생산에 들어가기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포주는 20여 년 전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맥주와는 맛은 비슷하지만 다른 주류로 분류된다. 사진은 오비맥주의 주력 제품인 맥주 카스. (사진=오비맥주)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국내 발포주 시장도 경쟁 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발포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가 발포주 필라이트의 성공에 필라이트 후레쉬 브랜드까지 출시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가운데 오비맥주가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27일 오비맥주가 발포주를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늦으면 내년에 생산에 들어가기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포주는 20여 년 전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맥주와는 맛은 비슷하지만 다른 주류로 분류된다. 기존 맥주 제조 공법에서 맥아 등의 원료 비중을 낮추고, 세금을 낮춤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다. 주세법상 기존 맥주의 경우 주세가 72%에 달하지만 발포주는 기타 주류로 분류 돼 주세 30%만 부과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4월 '필라이트'를 출시하면서 발포주가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필라이트는 출시 후 1년 만에 2억 캔이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미 일본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PB 발포주 제품을 광주 공장에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하는 중"이라며 "가정용 4.5%짜리 발포주를 생산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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