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사용이 간편한 만큼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방송캡쳐화면)
▲ 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사용이 간편한 만큼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방송캡쳐화면)

-①KC마크 ②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③배터리 안전인증번호

-휴대용 선풍기 폭발·과열 조심…안전사고 3년새 16.5배 급증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사용이 간편한 만큼 폭발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 구매 시 KC마크와 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해 모두 40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그중 2017년에만 33건이 접수 되는 등 피해가 급증했다. 충전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니 만큼 폭발이나 화재, 과열, 발연 등이 20건(50%)으로 가장 많았고 손가락 눌림·끼임으로 다치는 사고도 2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조언했다.

구입 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 등을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의 안전인증번호 중 1개라도 누락됐을 경우 불법 제품일 가능성 높고 이러한 안전기준은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C마크는 인체 무해성, 내구성, 안전성을 보장하고 전자파적합등록번호는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인증 여부를 알 수 있다. 배터리 안전인증번호는 과열·폭발 방지 보호회로 설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선풍기에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망의 간격이 촘촘하고 선풍기 날은 부드러운 재질이 좋다.

또 선풍기를 충전할 때 충전 전압이 높은(9V) 고속 충전기는 과열 위험이 높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충전기(대부분 5V, 1A 용량의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휴대용 선풍기의 장시간 사용은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등으로 위험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휴대용 선풍기가 작고 사용하기 편리해 자칫 안전에는 소홀하기 쉽다”며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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