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이사회 '성폭행 의혹' 김성룡 9단 제명 확정

▲김성룡 9단 프로기사 정지 9단 칭호도 사용불가ⓒ한국기원
▲김성룡 9단 프로기사 정지 9단 칭호도 사용불가ⓒ한국기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한국기원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성룡 9단의 제명을 확정했다.

10일 한국기원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본원에서 이사회를 열고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성룡 9단을 제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김 9단은 앞으로 프로 대회 출전 등 프로기사로서 활동하지 못하고, '9단' 칭호도 사용할 수 없다.

앞서 외국인 여기사 디아나 초단은 지난 4월 한국기원 홈페이지의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9년 전 김성룡 9단의 집에 초대받았다가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6월 1일 김성룡 9단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본원의 명예와 전문기사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송광수 한국기원 부총재 주재로 열린 이날 이사회는 한국기원 이사 39명 중 23명이 참석(위임 10명 포함)한 가운데 김성룡 9단의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 안건을 비밀투표에 부쳐 80%가 넘는 찬성으로 제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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