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 위협의 주범으로 꼽히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글로벌 최대 커피 전문 체인인 스타벅스에서 자취를 감춘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2만 8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오는 2020년까지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 생태계 위협의 주범으로 꼽히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글로벌 최대 커피 전문 체인인 스타벅스에서 자취를 감춘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2만 8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오는 2020년까지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연간 10억개 이상 사용 1회용 빨대 2020년까지 퇴출 

-환경운동 동참...하얏트, 맥도날드 등도 사용 줄여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환경을 오염시키고 해양 생물의 호흡기에 박히는 등 생태계 위협의 주범으로 꼽히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글로벌 최대 커피 전문 체인인 스타벅스에서 자취를 감춘다.

스타벅스는 9일(현지시간) 전 세계 2만 8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오는 2020년까지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연간 10억개 이상 사용하는 일회용 빨대 퇴출을 위해 빨대가 필요 없는 평평한 형태에서 입술을 대고 마실 수 있도록 솟아오른 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프라푸치노 등 빨대 사용이 불가피할 음료의 경우에는 종이 등 대체 재질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8000개 이상의 매장에서는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을 사용하고 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이 같은 변화는 음료를 보다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스타벅스의 포부에 있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빨대 금지 움직임에 따라 하얏트, 맥도날드 등 다른 식음료 업체들도 속속 사용 금지 또는 축소에 나서고 있다.

하얏트는 전 세계 700여 개 호텔에서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기로 했고, 맥도날드도 내년부터 영국, 아일랜드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고 향후 1만 4000여개 미국 매장과 다른 국가들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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