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인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 20대가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8개 공항과 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 169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 2008년 인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 20대가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8개 공항과 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 169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전국 8개 공항과 항만에 169대 설치

-작년 3명 중 1명 꼴 이용... 출입국시간 대폭 단축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자동출입국심사대가 도입된 이래 10년 간 1억 명 이상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출입국심사는 출·입국하는 사람의 여권정보, 지문, 안면정보 등을 미리 등록해 인식기계를 별도 심사 없이 통과하기만 하면 돼 출입국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법무부는 2008년 6월 26일 인천공항에 자동출입국심사대 20대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8개 공항과 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 169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자는 매년 증가해 올 6월 기준 누적 이용자가 1억 명이 넘어서 지난해에만 전체 출입국자 3명 중 1명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했고, 출입국한 국민의 절반인 2300만여 명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출입국자의 30.6%인 2460만명이 자동출입국심사를 받았다. 한국 국민은 절반에 가까운 44.5%(2381만명)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했다.

작년 3월부터는 사전등록 없이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어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법무부는 분석했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사전등록절차 없이 곧바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자격요건이 되지 않을 경우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센터를 방문해 별도 등록 신청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내의 전체 공·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확대 설치하고,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 상호이용 대상 국가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