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듯 국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시큰둥한 편이다. 한중일 동북아시아 환경장관 회의에서 이런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23~24일 이틀동안 중국 쑤저우에서 미세먼지 등 동북아시아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열린다. 미세먼지로 탁한 서울시 모습.(SR타임스 자료사진)
▲ 국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듯 국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시큰둥한 편이다. 한중일 동북아시아 환경장관 회의에서 이런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23~24일 이틀동안 중국 쑤저우에서 미세먼지 등 동북아시아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열린다. 미세먼지로 탁한 서울시 모습.(SR타임스 자료사진)

-23-24일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정부와 지자체들의 다양한 정책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국민들 일부는 정책 시도에도 시큰둥한 반응이다.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인식때문이다. 한중일 동북아시아 환경장관 회의에서 이런 국민들의 인식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등 동북아시아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가 23∼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 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 등 3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대기질 개선 노력을 포함한 주요 환경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동북아 차원의 환경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은경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기후변화 대응 등 국내외 환경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한다.

특히 김 장관은 미세먼지가 3국의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일본 장관에게 올해 10월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이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3국 장관은 미세먼지, 생물다양성 등 분야별로 그동안 협력성과와 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24일 채택한다.

공동합의문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3국간 공동연구 등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더 진전된 연구와 정부차원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김은경 장관은 23일 중국, 일본의 환경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환경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중국과는 산둥성 등 중국 내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배출량 공동조사 등 대기오염 분야 신규 사업 추진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과는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제고 등 대기오염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해양 쓰레기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중점 논의한다.

한편, 25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환경협력센터’ 개소식이 열린다. 센터는 ‘대기질 공동연구단’, ‘환경기술 실증지원센터’를 통한 연구·기술협력을 통합 관리한다. 또 양국 간 환경정책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번에 한중 환경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간 공동대응에 있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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