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혐의' 네이처셀 압수수색

▲ⓒ네이처셀 홈페이지
▲ⓒ네이처셀 홈페이지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네이처셀이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네이처셀 본사 사무실 등을 지난 7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등이 허위·과장 광고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종한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다.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해 10월 31일 6920원에서 지난 3월 16일 6만2200원까지 10배 가까이 상승했다. 주가의 가파른 상승 배경에는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지난 3월 임상시험 자료 심의 결과, 참여 환자수가 10여 명에 불과하고 임상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이후 네이처셀 주가가 급락하면서 곤두박질쳤다.

한편 라정찬 대표는 알앤엘 바이오 회장 시절이던 지난 2013년,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돼 2015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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