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푸에고 화산폭발... 최소 25명 사망 300여명 부상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폭발... 최소 25명 사망 300여명 부상ⓒmbc방송화면 캡쳐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폭발... 최소 25명 사망 300여명 부상ⓒmbc방송화면 캡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사방은 온통 뿌연 화산재로 뒤덮였고 폐허로 변한 마을 곳곳에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방치돼 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인근의 푸에고 화산이 용암과 엄청난 화산재를 분출하며 폭발하면서 25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불의 화산'이란 뜻의 푸에고 화산은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분화활동이 활발한 화산으로, 이번 폭발은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푸에고 화산은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km 정도 떨어져 있는 활화산으로, 화산 폭발과 동시에 마을 전체는 검은 화산재로 뒤덮였다. 

이번 화산 폭발은 170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3100명이 대피했다. 이에 과테말라 당국에서는 국가적 재난상태가 선포됐으며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은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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