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쳐
▲방송화면 캡쳐

- '한진家 갑질' 이명희 이사장 7개 혐의 구속여부 4일 결정

[SR(에스알)타임스 신숙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오후 결정된다. 이 이사장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상해, 특수상해, 특수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 가운데 특수상해·특수폭행·상습폭행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를 해도 처벌이 가능하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하거나 손찌검을 해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하고,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고 공사 자재를 발로 차 업무를 방해한 혐의, 평창동 리모델링 공사현장 작업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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