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준비생들 과반수이상이 공기업의 블라인드 채용 확대로 공기업 취업 의사가 높아졌지만, 과반이상의 취업준비생들 역시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취업 준비에 전혀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라인드 채용 여부와 상관없이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사고 싶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사진=pixabay)
▲ 취업준비생들 과반수이상이 공기업의 블라인드 채용 확대로 공기업 취업 의사가 높아졌지만, 과반이상의 취업준비생들 역시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취업 준비에 전혀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라인드 채용 여부와 상관없이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사고 싶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사진=pixabay)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 과반수이상이 공기업의 블라인드 채용 확대로 공기업 취업 의사가 높아졌지만, 과반이상의 취업준비생들 역시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취업 준비에 전혀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특히 성별로는 여성들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선호도가 높아 여성은 인천국제공항공사, IBK기업은행, 코레일관광개발 순으로, 남성은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IBK기업은행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잡코리아가 최근 취준생 157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기업(기관)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및 기관, 이하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꼽혔다. 2위는 IBK기업은행이었다.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블라인드채용 도입으로 본인의 공기업 취업이 유리해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취준생 58.2%가 ‘전과 달라질 게 없다’고 답했다. ‘전보다 유리해졌다’는 응답은 33.3%, ‘불리해졌다’는 응답은 8.5%에 그쳤다.

그에 반해 블라인드채용 도입 이후 ‘공기업 취업 의사가 높아졌다’는 응답도 5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과 다를 바 없다’는 응답은 39.0%, ‘전보다 낮아졌다’는 응답은 6.3%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특히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 잡알리오에 등록된 공공기관 채용정보 디렉토리북을 근거로, 하반기 20명 이상 채용이 예정된 공공기관 및 공기업 33곳을 대상으로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취준생들이 올 하반기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 1위에 △인천국제공항공사(24.2%, 복수응답 결과)가 꼽혔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성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 1위는 △한국철도공사(25.0%)가 차지했다. 2위는 △한국가스공사(22.7%), 3위는 △IBK기업은행(19.4%)이 차지했다.

이어 △한전KPS(19.1%)가 4위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각각 18.3%의 응답률을 얻어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여성 취준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공기업 1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28.7%)가 차지했다. 2위는 △IBK기업은행(25.8%), 3위는 △코레일관광개발(20.3%)이 차지했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19.5%), △한국철도공사(11.4%)가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출신학교 소재지에 따라서도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의 순위가 갈렸다.

먼저 수도권 출신 취준생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응답률 31.4%로 1위를 차지했으며, △IBK기업은행(22.9%), △코레일관광개발(18.5%)의 순으로 응답했다.

비수도권 출신 취준생들은 △IBK기업은행(23.1%)을 1위로 꼽았으며, △한국철도공사(19.1%), △한전KPS(18.1%)를 나란히 2, 3위로 꼽았다.

취준생들은 공기업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34.4%)’을 꼽았다. 이어 ‘면접(15.4%)’, ‘직무관련 지식(12.1%)’, ‘자격증(8.6%)’, ‘인턴/공모전 등 실무 경력(8.0%)’ 등 스펙 보다는 개인의 직무 적합성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인맥(4.0%)’, ‘출신학교-학벌(2.5%)’, ‘어학성적(2.0%)’ 등 스펙이나 외부 항목을 꼽는 응답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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