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가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사진)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소책자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에 나섰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은 직접 열을 가하면 안 되고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야 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식약처가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사진)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소책자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에 나섰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은 직접 열을 가하면 안 되고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야 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직접 가열하지 말고, 세척할 땐 부드러운 스펀지로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은 직접 열을 가하면 안 되고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야 한다.”

식약처가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소책자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에 나섰다.

멜라민수지는 합성수지제의 한 종류로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결합해 만드는 단단한 플라스틱 종류다. 매끈하고 단단한 표면의 질감과 촉감이 도자기와 비슷한 특징이 있다.

잘 깨지지 않고 가격이 저렴해 식판, 접시, 밥·국그릇, 컵, 조리기구 등 다양한 주방용품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멜라민수지 기구·용기는 유해물질 규격을 설정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사용하면서 고온에 직접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균열이 생겨 멜라민과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멜라민수지로 만들어진 기구·용기를 구입할 때는 ‘식품용’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의 내열온도는 대부분 110~120℃이지만 제품마다 내열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또 오븐의 열이나 전자레인지의 고주파에 의해 멜라민수지가 가열돼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직접 열을 가해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멜라민수지는 자외선소독기와 같이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변색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소독기를 사용해서 소독할 때에는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고 3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해야 한다.

세척할 때는 솔 또는 연마분으로 세척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색되거나 균열, 파손이 있는 경우 새 제품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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