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구본무 회장이 전기차배터리 개발을 위해 만든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LG
▲2002년 10월 구본무 회장이 전기차배터리 개발을 위해 만든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LG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20일 오전 9시 52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LG그룹을 매출 160조원대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고인의 타계 소식에 재계에선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이신 구본무 회장님께서 별세하신데 대해 경제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구 회장은 대혁신을 통해 화학, 전자, 통신 등의 산업을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으신 선도적인 기업가”라면서 “정도경영으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으셨으며 늘 우리 기업인들의 모범이 됐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구 회장이 있었기에 우리 경제가 지금의 번영과 영광을 누릴 수 있었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다”면서 “이제금 다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훌륭한 기업인을 잃은 것은 나라의 큰 아픔과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애도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과 치료에 전념해온  최근 병세가 악화돼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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