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구본무회장이 생전에 아버지 구자경 LG그룹 회장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 ⓒLG
▲고 구본무회장이 생전에 아버지 구자경 LG그룹 회장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 ⓒLG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LG그룹을 매출 160조원대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고인의 타계 소식에 재계에선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20일 오전 9시 52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인 구 회장이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1995년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노사’(勞使)를 넘어선 ‘노경’(勞經)이라는 새로운 노사문화 형성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추구했다”며 “특히 대한민국 전자업계에 큰 업적을 남기셨다. 아울러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고 애도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과 치료에 전념해온  최근 병세가 악화돼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날 구 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다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조용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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