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발표회서 경상용 트럭 및 밴 5종, PHEV SUV 선보여

▲ 신원CK모터스는 10일 신차발표회를 갖고 중국 동풍소콘(DFSK)의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와 경상용트럭 및 밴(van) 5종을 선보였다. 중형 SUV Glory PHE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원CK모터스 관계자들. (사진=신원CK모터스) 
▲ 신원CK모터스는 10일 신차발표회를 갖고 중국 동풍소콘(DFSK)의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와 경상용트럭 및 밴(van) 5종을 선보였다. 중형 SUV Glory PHE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원CK모터스 관계자들. (사진=신원CK모터스)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가격 경쟁력에서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아닌 차이나 어드밴티지를 내세우며 소상공인을 공략하는 중국의 경상용 트럭이 국내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번 충전에 900Km를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도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원CK모터스(구 중한자동차, 대표이사 이강수)는 10일 중국 동풍소콘(DFSK)의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와 경상용트럭 및 밴(van) 5종을 선보이고 5월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원CK모터스는 이날 송파구 가든파이브 광장에서 중국 동풍소콘의 장싱옌(Zhang Xingyan) 동풍소콘 총경리(사장)와 딜러대표,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 SUV인 Glory PHEV와 경상용차 K01을 포함한 차량 5종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 서울 송파구 소재 ‘가든파이브’에서 신원CK모터스가 신차발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원CK모터스)
▲ 서울 송파구 소재 ‘가든파이브’에서 신원CK모터스가 신차발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원CK모터스)

신원CK모터스의 이강수 대표이사는 “중국의 자본력과 유럽의 기술력이 함께 하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중국차들이 국내에서는 중국 이미지라는 한계 때문에 성장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소개하는 경상용 트럭의 합리적인 가격이 주 소비층인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아닌 차이나 어드밴티지”라며 가격 경쟁력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자동차 판매의 시작과 끝은 A/S”라며 “판매 네트워크와 전국 114개 정비 업체와 서비스 네트워크 등이 구축됐고 A/S 정비 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판매목표를 1500대로 잡았다는 이 대표는 이 같은 노력으로 부정적인 중국 브랜드 이미지를 벗겨낸다면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다며 국내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날 소개 된 화물차 K01은 0.7톤급의 미니트럭으로 국내 제품 중 포터와 라보의 중간급으로 라보에는 없는 각종 편의와 에어백, ESC 등 안전장치들을 기본으로 장착해 중소상공인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K01과 같이 선보인 동풍소콘의 0.9톤 소형트럭 싱글캡(C31)과 더블캡(C32), 2인승과 5인승 소형 화물밴 (C35)도 중소상공인은 물론 캠핑용 패밀리카로 높은 가능성을 내비쳤다.

K01은 1110만원, C31은 1250만원, C32는 1350만원에 판매하며, 화물밴인 C35의 2인승과 5인승의 가격은 각각 1490만원과 1560만으로 책정됐다.

이들 차량과 함께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PHEV를 포함한 중형 SUV Glory 시리즈는 2017년 중국 내 Glory 580 한 차종만으로 17만 6천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 차종이다.

이 차는 2008년부터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유럽 디자이너와 기술자들을 대거 영입해 꾸준히 품질 수준을 높여왔다.

신원CK모터스는 동풍소콘의 Glory 가솔린 모델을 올해 하반기, Glory-PHEV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 가든파이브에서 진행된 신원CK모터스 신차발표회에서 신제품 Glory 580(PHEV)가 등장하고 있다. (사진=신원CK모터스)
▲ 가든파이브에서 진행된 신원CK모터스 신차발표회에서 신제품 Glory 580(PHEV)가 등장하고 있다. (사진=신원CK모터스)

글로리 PHEV는 가솔린 엔진과 12.7kW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1회 주유 및 충전으로 최대 9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드로는 최대 55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이다.

신원CK모터스는 향후 가성비를 기반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신원CK모터스는 이날 CJ대한통운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신원CK모터스의 차량과 부품을 중국 현지에서 평택 PDI(차량 인도 직전 검사)센터까지의 물류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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