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노동력 발판으로 아프리카 공략 위한 전초기지 염두

 
삼성전자 윤부근(사진) 소비자가전 사장이 이달초 아프리카 최빈국인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4개국을 순방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사장은 아프리카 시장점검을 위해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에티오피아를 잇따라 방문한다.  

특히 윤 사장의 에티오피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값싼 노동력의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 지역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려는 복안을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아프리카 방문에서 삼성전자의 아프리카 총괄사업장이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삼성전자가 생산기지로 관심만 두고 있는 지역이다. 이 가운데 에티오피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현지 삼성전자의 판매법인은 없지만 에티오피아는 값 싼 노동력으로 제조업 기지로 주목받고 국민소득도 빠르게 늘어 시장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방문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조업 근로자 월급이 약 50달러로 베트남 호찌민(440달러), 미얀마 양곤(240달러), 캄보디아 프놈펜(200달러) 등 인건비가 저렴한 다른 지역보다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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