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용 화장지만으로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 증가…화장실용 물티슈 수요 증가

▲ 유한킴벌리 화장실용 물티슈 마이비데가 출시 2년째에도 계속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공
 
[SR타임스 조영란 기자] 유한킴벌리는 화장실용 물티슈 ‘마이비데’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40%이상 고성장하며 올 상반기에도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마이비데’는 외출이나 가정에 비데가 없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비데가 있는 가정에서도 사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의 비데 사용경험이 늘면서 평상시에도 화장실용 화장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증가해 화장실용 물티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판매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

 

마이비데 관계자는 “실제로 유한킴벌리는 마이비데를 물티슈가 아닌 화장지 코너에 팝업 매대로 비치하여 소비자들이 화장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비데가 인기품목이 되면서 다른 회사에서도 많은 유사 제품들을 나오고 있어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은 약 5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는 그보다 2배 늘어난 약 1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이 전체 화장실용 화장지 시장의 약 5%인 5000억원 정도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국내 화장실용 화장지 시장 규모가 약 6000억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 또한 3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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