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 누출사고 관련 "6월까지 자동비상경보시스템 구축"

▲불화수소 운송차량 앞뒤로 인도차량과 방재차량이 배치돼 있다. ⓒSK머티리얼즈 제공
▲불화수소 운송차량 앞뒤로 인도차량과 방재차량이 배치돼 있다. ⓒSK머티리얼즈 제공

[SR(에스알)타임스 신숙희 기자]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3일 경북 영주공장에서 유독가스(WF6, 육불화텅스텐)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유독가스 운송차량을 방재차량이 호송하도록 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23일부터 불화수소(HF) 운송차량이 영주 시내로 진입할 때 인도차량과 비상대응을 위한 방재차량을 운송차량 앞뒤로 배치해 운행하기 시작했다.

영주시청과 협의해 다음 달 중 주요 관공서와 핫라인을 추가 개설하고 CC(폐쇄회로)TV·풍향계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가스마스크·보호복 등 안전보호구를 지급하기로 했다.

주민 대피 매뉴얼과 주민 비상대피훈련도 준비 중이다.

특히  6월까지 공장 내 가스검지기와 연계한 자동 비상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주 시내에 전광판을 설치해 공장 외곽 지역의 가스 농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제반사항에 대해 시청과 협의 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실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학사고 방재차량을 비치하기 위해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의 화학 전문 방제차량과 다목적 제독차량 등을 조사해 SK머티리얼즈 실정에 맞게 설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장용호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대책 하나 하나를 반드시 이행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