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교육 프로그램, 학교 운영 등 지원

[SR타임스 조영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씨앗을 통해 9개 탈북민 대안학교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9개 탈북민 대안학교 교장들을 만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9개 학교는 전국 탈북민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후원금은 주로 현장학습, 방과후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 실시비용과 급식비 등 학교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탈북민 대안학교는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2세들이 한국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올바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기초학습부터 정서지원, 취업·진학지도 등 교육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 행장은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뒤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탈북민들이 국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수은의 후원이 탈북 학생들의 보금자리인 대안학교 운영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정부로부터 남북협력기금을 수탁하여 운용하는 기관으로,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 지원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탈북민 대안학교를 후원하고 있으며, 탈북 청년 취업학교 지원, 탈북 청소년 문화예술제 개최, 탈북 청소년 그룹홈 ‘가족’ 후원 등 지난해 총 3억5000만원을 탈북민 취업·교육사업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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