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란콰이펑 그룹 본사에서 조나단 제만(왼쪽) 란콰이펑 그룹 최고경영자와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 홍콩 란콰이펑 그룹 본사에서 조나단 제만(왼쪽) 란콰이펑 그룹 최고경영자와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KT에서 제공하는 웹툰 서비스인 케이툰의 ‘아이언 걸’, ‘밥해주는 남자’ 등 인기 작품이 영화로도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T(대표 황창규)가 홍콩 란콰이펑 그룹 계열사인 란콰이펑 문화 영화사와 케이툰 내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란콰이펑 그룹은 상업·레저 단지 개발을 비롯해 여러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부동산개발회사로 부동산 개발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영화 제작과 유통, 테마파크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T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툰 인기 작품 ‘안드로메이트’, ‘나를 키워주세요’, ‘사화’, ‘아이언 걸’, ‘밥해주는 남자’ 등 5개의 웹툰을 영상화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란콰이펑 그룹에 제공한다.

란콰이펑 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영화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5개의 웹툰을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린타이펑 그룹이 홍콩에서 사업 기반을 다진 회사인데다 영화제작사로서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웹툰이 영상으로 재탄생해 중국, 미국 등 글로벌로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계약은 케이툰이 보유한 훌륭한 웹툰의 지식재산권이 지닌 부가가치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중국,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사랑 받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나단 제만(Jonathan Zeman) 란콰이펑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란콰이펑 그룹의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사업 경험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DNA가 케이툰의 창의적인 콘텐츠와 만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5개 작품 외에도 향후 케이툰 내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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