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스터 연작 광고로 이름을 알린 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기아자동차)
▲ 햄스터 연작 광고로 이름을 알린 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기아자동차)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햄스터 연작 광고로 유명한 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에서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2009년 출시 이후 9년 만이다.

KMA는 "피터 슈라이어 최고디자인책임자의 세심한 눈길로 디자인의 혁신을 꾀한 이후 처음 생산 된 쏘울은 독특한 도시형 소형차로서 미국 시장에서 즐겁고 펑키 한 판매 트렌드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KMA 최고운영책임자 마이클 스프레이그는 “쏘울이 2009년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리 손으로 히트작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며, “젊은이와 마음은 청춘인 모든 이들에게 어필하는 쏘울의 라인업 합류로 기아차 미국 내 판매를 150%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쏘울은 미국 자동차 광고 시장에서 햄스터 커머셜 광고로 유명하다. 미국 시장에서 별 다른 소득이 없었던 기아차 미국법인은 쏘울을 홍보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동원했고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은 애완동물인 햄스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광고가 나온 당시에 인기 있는 팝송을 차용해 배경음악을 하나의 스토리에 접목시킨 것 또한 마케팅의 큰 성공 요소였다.

작아 보이고 다부지고 귀여운 쏘울의 이미지가 햄스터와 같다는 생각으로 여기에 위트를 가미하며 큰 홍보 효과를 냈다. 2010년형 쏘울 광고는 햄스터 마케팅 아이디어의 시초였다.

여러 편이 연작 제작 된 햄스터 시리즈는 셔플 댄스 붐과 함께 2011년 유투브 2000만 회 조회로 열풍을 일으켰으며, 닐슨 광고대상 등 미국 내 각종 광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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