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이달 중으로 160wh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나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자기기는 비행기에 실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일반 승객들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pixabay)
▲ 이르면 이달 중으로 160wh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나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자기기는 비행기에 실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일반 승객들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pixabay)

[SR타임스 최헌규 기자] 이르면 이달 중으로 160wh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나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전자기기는 비행기에 실을 수 없게 된다.

일반 승객들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휴대폰, 노트북 등 각종 전자기기 용 리튬배터리 및 리튬배터리를 사용한 스마트 가방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휴대수하물(승객이 객실로 반입하는 짐) 및 위탁수하물(부치는 짐)에 대해 올 2월 중 항공운송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비행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진압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관리 차원에서 준비하게 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 및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와 스마트가방은 휴대·위탁수하물로 운송이 허용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동 안전관리 방안과 관련해 승객의 위탁수하물 내 리튬배터리 포함 여부에 대한 항공사의 사전 확인절차를 강화함으로써, 비행 중 리튬배터리 탑재 관련한 불필요한 회항을 방지하고, 항공기 정시 운항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그렇다면 어떤 경우의 배터리가 규제 대상이 될까? Wh(watt-hour)는 전기 에너지의 단위로 1와트의 전력으로 1시간에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흔히 배터리 용량으로 사용하는 mAh는 전류 1암페어가 1시간 동안 사용되었을 때의 전기 양을 의미한다.

보통 10000mAh의 보조배터리의 경우 50Wh에 해당된다. 노트북 가운데 전력사용량이 많은 17인치 이상 대형 노트북의 경우 45~72Wh로 웬만한 노트북도 160Wh를 넘지는 않는다.

2~3년 전 출시된 대형 노트북이라도 100Wh 정도다. DSLR을 포함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캠코더에 사용하는 배터리 용량은 노트북보다 적다.

방송사에서 사용하는 비디오 촬영장비나 산업용 기기에 사용하는 중대형 배터리 용량 정도가 160Wh를 넘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안전관리 방안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항공안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승객·항공사·공항공사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SR타임스 에스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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