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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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타임스 신숙희 기자] LS그룹이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장을 현 사내이사에서 사외이사로 변경하는 등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한다.

또 주주총회도 분산 개최해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로 했다.

7일 LS그룹(회장 구자열)은 경영투명성 제고와 주주 권익 향상 등의 내용을 골자로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활동내용을 정기적으로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앞으로 내부거래위원회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간에 이루어지는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의 자기거래 ▲이사의 겸직 사항 등에 대해 사전 검토와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상반기 내 상장사인 ㈜LS·LS산전·가온전선에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E1과 예스코도 추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그룹 내 자산 2조원 이상인 상장회사 ㈜LS·LS산전·E1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 위원장을 기존 사내이사에서 각 회사의 사외이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주총 날짜도 특정일에 날짜가 겹쳐 주총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슈퍼 주총데이를 피해 잡았다. 

올해 슈퍼 주총데이는 3월 23일·29일·30일로 예상된다. 이를 피해 LS산전 20일, LS전선아시아 22일, 가온전선 27일, ㈜LS 28일로 각각 결정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올해 초 가온전선과 예스코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전환해 지배구조를 단순화시키는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주주총회 분산 개최 등도 투명경영 정책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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