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차단 시스템 올해 분양 아파트부터 단계적 적용

▲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가구 내부와 공용부문에서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 올해 분양 물량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 사진은 현대 힐스테이트 서천.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브로슈어)
▲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가구 내부와 공용부문에서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 올해 분양 물량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 사진은 현대 힐스테이트 서천.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브로슈어)

[SR타임스 최헌규 기자]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하던 방식과 달리 현관에서 가족 구성원의 옷, 머리카락 등에 붙어서 가구 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방식이 상용화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2일 아파트 가구 내부와 공용부문에서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 올해 분양 물량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아파트 현관에 설치되는 에어샤워기가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낸 후 포집하고, 현관에 설치된 진공 흡입 장치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료=현대엔지니어링)
(자료=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2016년 정체된 기류를 순환시킴으로써 주방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또 가구에 적용하는 환기시스템에도 기존 고성능 청정필터 (0.5㎛먼지를 90% 이상 포집)에서 헤파필터(0.3㎛먼지를 99.97% 이상 포집)로 단계적 적용, 가구 내에 외부 먼지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에서의 미세먼지 제거, 외부 미세먼지 유입차단, 가구 내 발생 미세먼지 제거라는 3단계 시스템이 결합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공기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 측 설명이다.

(자료=현대엔지니어링)
(자료=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용부문에도 에어샤워 시스템을 적극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외부인의 출입이 잦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와 어르신들의 이용 공간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개발한 건축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부각되면서 대부분 가정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에어샤워 시스템은 주거 환경을 크게 개선해 수요자의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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