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신숙희 기자]미국이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2002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한국산 등의 수입 철강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지 16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자는 권고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3년에 걸쳐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내놓은 바 있다.
세이프가드(Safeguard Measures)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국이 관세 인상·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상품을 규제하고 자국상품을 보호하는 조치다.
신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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