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에 비경제활동 인구 중 육아·가사를 하는 남성은 17만명으로, 통계 기준을 새로 세운 2003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사 활동을 전담한 남성은 16만6천명, 육아만 전담한 남성은 4천명으로 조사됐다.ⓒSR타임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에 비경제활동 인구 중 육아·가사를 하는 남성은 17만명으로, 통계 기준을 새로 세운 2003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사 활동을 전담한 남성은 16만6천명, 육아만 전담한 남성은 4천명으로 조사됐다.ⓒSR타임스

[SR타임스 신숙희 기자] 지난해 비경제활동 인구 중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남성 수가 관련 통계 기준을 새로 세운 2003년 이후 17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에 비경제활동 인구 중 육아·가사를 하는 남성은 17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사 활동을 전담한 남성은 16만6천명, 육아만 전담한 남성은 4천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경우를 '육아'로, 집안일을 전담하는 경우를 '가사'로 각각 분류해 통계를 내고 있다. 단 남편이 집안일을 돕거나 육아휴직을 한다고 해서 가사나 육아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한편 지난해 육아 가사만을 전담한 여성은 694만5천명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4년 714만3천명에서 2016년(704만3천명)까지 70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 들어 600만명대로 내려간 것. 육아·가사만 전담하는 여성 수가 600만명대로 내려간 것은 2009년(699만9천명)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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