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본점
▲IBK기업은행 본점

[SR타임스 신숙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 노사가 무기계약직 3300명을 올 상반기에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기업은행 노사는 올해 상반기(1~6월) 인사 이후 이른 시일 안에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기업은행은 전체 직원 1만2500명 가운데 3300명이 무기계약직이다. 이들은 창구 텔러·사무지원·전화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가진 시무식에서 노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준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현재 무기계약직인 준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일괄 전환하도록 노력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을 이른 시일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이 적시돼 있다. 특히 노사는 앞으로 무기계약직을 더 이상 채용하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노사는 "앞으로도 준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업은행 노사는 기간제·파견용역의 정규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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