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애아동 복지시설에 에너지자립공부방 개소

▲12일(화) 서울 내곡동 소재 다니엘 복지원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주)케이씨씨 관계자들이 ‘제50호 에너지자립 공부방’을 개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에너지공단
▲12일(화) 서울 내곡동 소재 다니엘 복지원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주)케이씨씨 관계자들이 ‘제50호 에너지자립 공부방’을 개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에너지공단

[SR타임스 신숙희 기자]민관이 손잡고 '다 함께 에너지를 절감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다'는 취지 아래 에너지자립 공부방 50호를 달성했다. 

12일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과 케이씨씨(대표이사 정몽익)는 서울 내곡동 소재 다니엘복지원에 ‘에너지자립 공부방’을 열고, 1년 여에 걸친 전국 에너지자립 공부방 50호 만들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자립 공부방이 설치된 다니엘복지원은 발달 장애아동들 위해 전문학교와 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복지기관이다. 

공단은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단열 시공 등 바닥공사에 중점을 두어 에너지자립 공부방을 조성하고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자립 공부방 프로젝트'는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공단은 마을 내 공동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단열 시공 ▲탁상용 태양광 전등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공부방 아이들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전기요금 절감 등 에너지 자립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이벤트를 열어 어린이 장난감·교구 및 도서를 모아 기증하는 활동도 벌였다.

올해 공단은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케이씨씨와 함께 전국 에너지자립마을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친환경 건축자재를 활용한 샤시·창호 설치·바닥공사 등 실내외 에코 리모델링 작업을 지원하는 에너지자립 공부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12일(화) 서울 내곡동 소재 다니엘 복지원에서 (우측부터)한국에너지공단 강진희 홍보실장, (주)케이씨씨 박경빈 이사, 다니엘복지원 김성태 원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형진 본부장이 에너지자립 공부방 현판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12일(화) 서울 내곡동 소재 다니엘 복지원에서 (우측부터)한국에너지공단 강진희 홍보실장, (주)케이씨씨 박경빈 이사, 다니엘복지원 김성태 원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형진 본부장이 에너지자립 공부방 현판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은 '다 함께 에너지를 절감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다'는 간단하지만 착한 논리에서 출발한 참여형 캠페인이다. 기업과 NGO(시민사회단체)도 참여해 청년창업지원, 다문화가정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민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파급력 있는 전국 단위 에너지자립 확산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에너지자립 공부방 50호 달성을 계기로, 누구나 쉽게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에 동참할 수 있는 뜻 깊은 에너지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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