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이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아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잔존가치는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자동차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이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아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잔존가치는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자동차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SR타임스 최헌규 기자]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utomotive Lease Guide)가 발표한 '2018 잔존가치상(2018 Residual Value Award)'에서 제네시스 G80과 기아자동차 니로가 각각 고급대형차 승용부문과 Alt-Fuel 부문에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ALG는 매년 승용, SUV, 트럭, 밴 등 차종·크기 별 26개로 구분해 잔존가치상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브랜드 전체로는 고급브랜드 부문에선 랜드로버가, 대중브랜드에선 스바루가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자동차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리스 가격이 낮아지고 중고차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상당히 중요하게 인식하는 지표다.

제네시스 'G80'는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아우디 'A7' 등 경쟁차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고급대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기아차 '니로'도 지난 5년간 1위 자리를 지키던 토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한국 브랜드 최초로 친환경차 부문에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받았다.

▲ 기아자동차의 니로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아 친환경부문에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사진=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의 니로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아 친환경부문에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사진=기아자동차)

ALG는 “G80은 균형 잡힌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비슷한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표준 기능들을 제공한다”며, “2018년형 트윈터보스포츠트림을 추가 한 G80은 고급대형차 부문에 서 처음 잔존가치 상을 수상하면서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했다.

또 “Niro는 하이브리드 엔진의 경제성과 SUV 차량의 디자인이 합쳐진 차”라며 “크로스오버가 유행하는 오늘날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멋진 대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nd Rover는 낮은 가스 가격과 유리한 경제 환경으로 유틸리티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면서 4년 연속 고급 브랜드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바루는 일관된 제품의 우수성과 실용적인 판매 전략으로 대중브랜드에서 3년 잔존가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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