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강공원 수소전기하우스서 공개...친환경차 앞세워 재도약

[SR타임스 신숙희 기자] 수소전기자동차의 기술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수소전기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17일 현대자동차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설치한 수소전기하우스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한 수소전기하우스는 현대차와 친환경에너지 정책 확산에 앞장서는 서울시가 함께 만든 공간이다.

.▲ 차세대수소전기차(사진=현대자동차)
.▲ 차세대수소전기차(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 우주 분자의 90%를 구성하고 있을 만큼 부존량이 풍부한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물의 전기분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생산이 가능하며 ▲연료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가정의 경우 건물이나 주택의 발전, 냉난방 등의 전력 공급에 활용될 수 있으며, 소비되고 남은 전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소전기차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며,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차량이다.

현대차는 "다른 친환경차와 비교해 높은 에너지효율, 빠른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등을 자랑하며 특히 수소전기차를 통해 생성된 전기에너지로 차량 주행은 물론 남은 에너지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미래수소사회체험, 2.수소전기자동차 특징 체험, 3.하우스체험, 4.어린이체험과학교실(사진=수소전기하우스홈페이지)
.▲1.미래수소사회체험, 2.수소전기자동차 특징 체험, 3.하우스체험, 4.어린이체험과학교실(사진=수소전기하우스홈페이지)

현대차는 내년 초 한번 충전으로 580㎞ 이상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를 내놓고, 2020년까지 현재 14개인 친환경 차 모델을 30개 이상으로 늘려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이어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수소전기하우스'에서는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체험 ▲무공해(Zero Emission) 수소사회 체험 ▲수소전기차 작동원리 체험 ▲차세대 수소전기차 관람 ▲어린이 과학교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수소전기하우스는 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한 도슨트 투어를 진행, 상세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수소전기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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