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조인숙 기자] 한국의 스마트폰이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4위를 휩쓸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플러스가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15일 전자업계와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갤럭시S8플러스와 갤럭시S8이 스마트폰 부문에서 82점대의 점수로 1, 2위를 차지했다. 두 제품의 등수는 소수점 단위의 차이로 갈렸다. 갤럭시S7엣지는 7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신작 G6와 애플의 아이폰 7플러스도 77점을 받았으나 소수점 단위에서 밀려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8플러스가 받은 82점은 컨슈머리포트가 스마트폰에 준 역대 최고 점수다. 지금까지 최고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S5가 받았던 81점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플러스에 대해 사용 편의성, 메시징, 웹브라우징, 셀피 카메라, 전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항목에서 '엑설런트(Excellent)'로 평가했다. 6.2인치(약 15.75㎝)로 화면이 크지만 손에 쥐기 쉽고 동영상 기능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순위 공개는 갤럭시S8 시리즈와 G6 출시된 이후 이뤄진 첫 번째 평가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플러스가 판매되는 스마트폰 최고 제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이 잡지는 "갤럭시S8플러스는 전작인 갤럭시S7을 뛰어넘었다"며 "엣지로 둥글게 처리된 슬림한 디자인으로 6.2인치의 큰 화면을 가졌으면서도 손에 쥐기가 편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12메가 픽셀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진도 우수하고 1080p(4K)로 찍는 동영상은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했던 스마트폰 중 최고"라고 호평했다. 다만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가 좋지 않다는 점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LG G6 역시 사용 편의성, 메시징, 웹브라우징 등에서 엑설런트 평가를 받았다. 메모리카드를 끼우는 게 어렵다는 점 등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자 전문 월간지로 한국을 비롯해 업계 안팎에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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