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최정 기자] 초·중·고교의 전기 요금이 4% 더 낮아지고 재정도 함께 지원돼 학생들이 ‘찜통 교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초·중·고교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을 4% 인하하겠다’는 한국전력의 새 요금제를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전은 2013년 11월에도 초·중·고교에 주로 적용되는 ‘교육용(갑)’ 전기 기본요금 단가를 8.8% 인하해 연간 전기료 부담을 2.3% 낮추는 효과를 냈다.
교육부도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방재정교부금 1004억원을 늘려 주기로 했으며, 전기요금 추가 인하 효과까지 더하면 전국 초·중·고교는 전기요금 부담을 연간 1340억원가량 낮출 수 있다.
이는 각 학교당 평균 25%의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전망으로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찜통교실, 냉동교실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초·중·고교 교실 시설 개선, 에너지 효율향상 투자 확대 등을 지속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일선 학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 기자
jchoi@sr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