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48%) 출근율이 정규직(33%)보다 15%p↑...교육서비스업 가장 높아

▲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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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타임스 조인숙 기자] 5월 황금연휴가 곧 시작되는 첫 날인 1일 '근로자의 날'에 직장인 10명중 3명은 정상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설문조사 결과 이날 전체 근로자의 37%는 출근을 할 계획이며, 비정규직, 서비스업종 재직자들이 출근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희비가 엇갈렸다.

설문에 참여한 재직자의 63%가 "휴무한다", 37%는 "근무한다"고 답했다. 근무하는 이유로는 ‘회사의 강제 근무요구’(27%)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바쁜 시즌이라 쉴 엄두를 못 냄’(21%), ‘거래처, 관계사가 바빠서 우리도 쉴 수 없음’(20%) 등으로 70% 이상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형태별로는 비정규직(48%) 출근율이 정규직(33%)보다 15%p 높았다. 가장 극심한 온도 차는 업종별 비교를 통해서 드러났다. 전체 26개 업종 중 이날 근무비율이 높은 곳은 ‘교육서비스업’(77%),  ‘도·소매업’(64%), ‘개인·가사서비스업’(60%) 순으로 모두 서비스업종이 차지했다.이어 ‘여행·숙박·음식점업’(56%), ‘유통·물류·운송·운전’, '디자인', '고객상담/TM'(각 50%) 등이었다.

이에비해 ‘과학기술서비스업’(100%), ‘정보통신업’(91%)등의 휴무여부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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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규모별로는 스타트업, 벤처기업(43%), 공공기관(40%), 중소기업(39%) 순으로 출근비율이 높았다. 특히 중소기업 재직자의 출근율은 대기업(16%)과 비교하면 2배이상 높았다.

그리고 근로에 대한 보상 또한 기대 이하였다. 근로 예정자의 58%이상은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밝혔다. 휴일근로수당지급(15%), 대체휴일지정(12%), 회사의 취업규칙에 따름(11%) 등 적절한 보상을 기대하는 근로자는 37%에 불과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규모, 근로형태, 직급 등을 이유로 근로자를 하대 또는 차등 대우하는 기업 분위기가 하루 빨리 사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설문조사는 2017년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진행되었으며, 인크루트 회원 총 674명이 참여했다. 그 중 재직자는 86%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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