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로취업 컨설팅 확대방안 폭넓게 논의

▲ '2017 전국대학 진로취업 포럼' 현장
▲ '2017 전국대학 진로취업 포럼' 현장

[SR타임스 이정화 기자] 갈수록 깊어지는 대학생 진로취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용호)는 ‘2017 전국대학 진로취업 포럼’을 21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학생들의 진로취업과 관련한 애로사항과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대학의 진로·취업 관련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정부와 대학은 청년 실업에 대응하기 위한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포럼에서 2016년 대학 진로취업 컨설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진로취업 컨설팅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2017 대학 진로취업 지원방안’은 대상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학교수를 늘려 컨설팅 희망 대학 중 학교 종류(일반대학, 전문대학), 권역(5대 권역) 및 학교규모(대/소)를 고려해 약 30~40개교를 선정하고 각 대학의 취업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컨설팅을 통해 기존 일회성·대규모 강의 중심의 진로취업지원을 개별적·구체적 상담 중심으로 개선하고 전공과 연계된 종합적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 예산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비 또는 학교 자체 교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 취업 고민이 더욱 심각해지고 휴학·편입·복수전공 등 진로변동도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와 대학이 함께 대학생의 진로고민을 나눌 수 있는 대학 진로취업지원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호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학생들이 직업세계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학차원의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교육부는 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대학 진로취업 지원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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