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이정화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단, 학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지속가능한 NCS 활용기반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심층 토론회'를 한국직업자격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 직업교육 △ 직업훈련 △ 자격분야로 나뉘어 그동안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 성과와 도출된 과제를 통해 NCS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상진 센터장은 "직업교육에 NCS가 지속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자격 중심의 직업교육으로 노동시장과 자격제도, 교육훈련제도 간의 선순환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NCS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자격 중심의 직업교육으로 노동시장과 자격제도, 교육훈련제도 간의 선순환 체계를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NCS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자격 중심의 직업교육으로 노동시장과 자격제도, 교육훈련제도 간의 선순환 체계를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현재 평가 위주의 자격체계를 NCS 기반의 훈련이수가 필요한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개편하고 4차 산업혁명 미래유망직종 등을 지속 발굴해 국가기술자격 종목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어수봉 교수는 “앞으로는 다양한 직무역량을 공통의 기준(NCS)으로 평가하고 취득한 직무역량이 사회 어디서든 통용되도록 국가역량체계(NQF : National Qualifications Framework)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발표 안건을 중심으로 NCS 활용의 현안사항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인력개발을 위해 NCS의 유연한 활용과 현장성 강화를 위한 기업-자격 간 연계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시장 변화에 대비해 국가 인적자원 개발 고도화에 NCS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며 “관계 부처 및 현장 전문가들과 협력해 NCS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S는 현재 24대 직업분야에서 897개가 개발되고 그 중 847개가 고시됐다.

현재 NCS를 통해 산업현장과 연계된 교육․훈련, 자격개편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는 채용, 재직자 훈련 등에 NCS를 활용하여 능력중심의 인사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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