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조인숙 기자] 기업이나 일반상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대폭 할인해 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종청사에서 29일 ‘제2차 에너지정책 고위자문단’ 회의를 열고 에너지 분야 원로들과 신재생· 전기차· 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향후 정책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과 상가에 요금을 절반을,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설치하면 추가로 또 절반을 할인해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석탄발전을 축소하기로 했다. 신재생 확산을 위해 송변전망 보강과 안정적 백업 전원을 구축하고, 석탄발전소 성능개선과 친환경 투자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소비효율 등급기준도 강화한다. 현재는 냉장고, 전기밥솥, 냉난방기 등 5대 품목은 1등급 비중이 30%가 넘지만, 기준을 강화해 1등급이 전체의 10% 이내가 되도록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정책들이 순조롭게 이행되면 신재생에너지 투자비용 회수기간 단축과 에너지 효율기준 강화를 통해 연간 약 193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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