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nking of Happiness 2014-2016 ⓒ World Happiness Report 2017
▲ Ranking of Happiness 2014-2016 ⓒ World Happiness Report 2017

[SR타임스 권상희 기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노르웨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155개국 중 56위를 차지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 SDSN)는 20일 세계 155개국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17 (World Happiness Report 2017)' 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4위였던 노르웨이가 1위를 차지하고,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상위 4개국은 행복을 좌우하는 복지, 자유, 관용, 건강, 수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는 상위 선진국의 경우 행복지수가 거의 비슷해서 작은 차이만으로도 매년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순위는 미국 14위, 독일 16위, 영국 19위, 프랑스 31위, 이탈리아 48위, 러시아 49위, 중국 79위 등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26위로 행복도가 가장 높았고 그 밖에 태국이 32위, 대만 33위, 말레이시아 42위, 일본 51위 등이 한국을 앞섰다.

행복도가 제일 낮은 나라는 중앙아프리카 155위, 부룬디 154위, 탄자니아 154위, 시리아 152위, 르완다 151위, 토고 150위 순이었다.

SDSN 연구진은 "부강한 국가들이 반드시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노르웨이는 물론 상위권을 차지한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경제성만으로 높은 행복도를 설명해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득보다는 정신건강과 육체적 건강, 그리고 사회적 관계가 행복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SDSN은 2012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1인당 GDP, 관용, 사회적 지지, 정부와 기업 투명성, 기대수명, 의사 결정 자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행복지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