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0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여행·이동 증가로 인한 운수업, 숙박업에서 카드 보복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10%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보다 12.3% 증가한 1,09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되며 보복소비가 폭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부터 팬데믹으로 묶여있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9조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같은 보복소비 기조가 4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8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운수업 부문의 카드승인 실적이 전체 승인 실적을 견인했다. 여행·이동 증가 및 지난 2021년 4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한 회식, 여행 등의 증가에 힘입어 숙박 및 음식점업도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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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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