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KBS뉴스화면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해 국세수입이 전년대비 52조원 증가한 396조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최종 예상치를 7,000억원 소폭 밑돈 수준이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세수입 실적(잠정)’를 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95조9,000억원으로 전년 실적치보다 51조9,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발표한 2차 추경(396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7,000억원(-0.2%) 덜 걷힌 액수다.

기재부는 본예산(343조4,000억원) 대비 53조3,000억원 규모의 초과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법인세(103조6,000억원)가 33조2,000억원 늘었다.

고용 증가와 경기 회복이 이어지며 소득세(128조7,000억원)도 14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세가 10조2,000억원, 종합소득세가 7조9,000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4조5,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증권거래세 역시 주식시장 거래 위축의 영향으로 4조원 줄었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폭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어지며 교통세와 교육세가 각각 5조5,000억원, 5,000억원씩 감소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