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실적 도표. ⓒ삼성SDI
▲삼성SDI 실적 도표. ⓒ삼성SDI

[SRT(에스알타임스) 이승규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 순이익 2조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4% 성장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63.1% 올랐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659억원, 영업이익 4,90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다.

지난해 4분기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 매출은 5조3,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5.9%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가 둔화됐으나 주요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으로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고 전기차용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62.4%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분기 대비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것이 삼성SDI의 설명이다.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OLED 등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랫폼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반도체 공정소재는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을 유지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모든 사업부가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준비한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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