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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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전셋값 각각 0.31%, 1.01% 하락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셋값도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26일 발표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75% 하락했다. 다만 ▲수도권(-0.48%) ▲서울(-0.31%) ▲지방(-0.35%)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정부가 지난달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 한 뒤 전국 아파트 값은 4주 연속 하락폭을 축소했다. 또 지난 3일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4곳을 제외한 전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용산(-0.37%→-0.29%) ▲강남(-0.25%→-0.11%) ▲서초(-0.12%→-0.06%)의 하락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송파(-0.25%→-0.26%)는 하락폭이 소폭 늘었고 ▲강서(-0.65%→-0.66%) ▲금천(-0.54%→-0.55%) ▲관악(-0.37%→-0.45%) 등 서울 외곽지역 역시 낙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매수 희망가격 간 괴리는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휴의 영향으로 거래활동이 줄어들며 지난주 보다 하락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인천(-0.66%→-0.44%)은 연수구(-0.66%)가 동춘․옥린․송도동 위주로, 중구(-.0.66%)는 영종도 내 중산․운서동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매물 하향조정이 둔화되면서 지난주 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0.71%→-0.59%) 지역의 하락세도 진정되는 모양새다. 다만 일부 매수문의는 증가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진 못하는 모습이다. 과천(-0.87%)과 성남 수정(-0.79%), 광명(-0.74%) 등은 하락폭이 줄었고, 성남 분당(-0.55%)만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셋값도 하락폭이 줄었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75% 내리며 지난주(-0.84%) 보다 하락폭을 축소했다. ▲수도권(-1.16%→-1.04%) ▲서울(-1.11%→-1.01%) ▲지방(-0.53%→-0.47%)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강남(-1.33%→-1.03%) ▲양천(-1.59%→-1.53%) ▲노원(-1.14%→-0.78%) 등의 전셋값 하락폭이 축소됐고 강북권에선 ▲중랑(-0.91%→-0.94%) ▲성북(-1.07%→-1.24%) 등 지역이 하락폭을 키우며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이와관련 학군 수요 등 이주 문의가 일부 존재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속에서 지속적으로 하락거래가 진행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또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임차인 우위시장이 유지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매매시장과 함께 전세시장에서도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꾸준히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주 0.93% 하락하며 지난주(-1.14%) 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경기도 이번주 1.08% 내리며 지난주(-1.19%) 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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