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공주시 간 간선급행버스(BRT)사업 안. ⓒ공주시
▲세종시∼공주시 간 간선급행버스(BRT)사업 안. ⓒ공주시

-세계 U대회 등 세종시-공주시 동반 성장 효과 기대

-BRT는 공주 10.7㎞, 세종 7.8㎞ 등 총연장 18.5㎞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세종시∼공주시 간 간선급행버스(BRT)사업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BRT는 향후 2030년에는 KTX 공주역(이인면)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충남도는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공주시와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남도는 이 BRT 노선을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세종시∼공주시 광역 BRT는 총사업비 172억 원이 투입됐으며, 공주 10.7㎞, 세종 7.8㎞ 등 총연장 18.5㎞다.

노선은 공주종합버스터미널∼신관동 중앙교차로∼번영1로∼국도 36호선 서세종 나들목∼정부세종청사∼세종충남대병원∼한별동 사이의 편도 12개 정류장을 운행한다.

관계기관들은 현재 공주 시내 신관동 중앙교차로∼신월초교차로 구간에 가로변 전용차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세종∼공주 BRT는 이동시간(편도)을 기존 57분에서 39분으로 18분가량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노선의 97%를 버스전용차로로 확보해 신속성과 정시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8분 이내로 단축돼 공주시와 세종시가 출퇴근권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시는 원도심인 산성시장(전통시장)과 제민천 주변 원도심에서도 BRT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충남도는 세종∼공주 BRT가 개통되는 2025년에 곧바로 이 노선을 KTX 공주역까지 연장(21.7km)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이 2단계 노선은 2030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종∼공주 BRT 보고서에 나온 2단계 노선도에 따르면 BRT는 1단계 공식 시종점인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공주대교∼옥룡동 네거리∼중동 네거리를 거친다. 차고지에 들렀다가 다시 웅진로를 따라 공주고와 공주시청을 거쳐 KTX 공주역으로 향한다.

충남도 등은 BRT가 개통되면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체계 개선 ▲도민 교통편의 향상 ▲대중교통 이용률 증대 △백제문화관광 활성화 ▲공주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공주시·세종시 동반 성장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BRT는 현재 세종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 세종 도심에서 대전 도시철도1호선 반석역, 경부선철도 대전역, 청주공항(오송역 경유) 등을 연결하는 BRT가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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