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사진 ⓒ 청주시
▲노인복지 사진 ⓒ 청주시

-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등 사업 추진

[SRT(에스알 타임스) 이현승 기자] 청주시가 전국 최고의 노인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 청주형 노인복지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청주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3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청주시는 노인돌봄 맞춤제공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6개소의 기능을 강화(전담인력 배치ㆍ차량지원ㆍ사업운영비 지원)하고, 청원구 지역에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동지원서비스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손쉽게 외출할 수 있도록 예약제로 이동수단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운영 후 청주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43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노인돌봄수행기관 6개소에 통합돌봄창구를 신설해 어르신들의 복합적인 욕구를 상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파악된 욕구는 권역별 사례회의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 실무자 중심의 노인통합돌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청주형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노인 4890명에게 65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안전 확인 및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신체 건강 운동 사업 등을 병행해 고독사를 방지하고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두 번째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어르신들의 근로와 사회활동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37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년대비 6% 증가한 1만 303명이 시니어 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통해 일을 하게 된다. 

또한 노인복지관 5개소에 교육용 디지털기기 2종(키오스크, 스마트케어기기)을 지원해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년층이 시대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세번째로 복지혜택서 일괄적으로 연 156만원을 지급했던 경로당 지원사업은 회원 수 기준으로  10명 이하는 연 168만원, 11~30명은 연 216만원, 31~50명은 연 252만원, 51명 이상은 연 288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 또한 상향 조정돼 전년보다 341억 원 증가된 2,971억원을 투입한다. 노인 1인 가구 202만 원(기존 180만원), 부부가구 323만2,000원(기존 288만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2만3,18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51만7,080원을 지원받게 된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 단가도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한다. 이에 경로식당 무료급식 및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대상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 경로당 스마트 입식테이블 보급, 경로당지키미 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 컨설팅,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등 다양한 어르신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서 맞춤형 복지를 신설하고 기존복지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철저히 대비했다”며 “시민들도 주변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노인가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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