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로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로고 

-민주당, 충청권에서 국민의힘에 7%P 밀려

-최민호 세종시장 지지율 상승 등 시·도지사 선전 ‘분위기’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충청권 민심은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피로감을 주는 반면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의 선전 기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이 1% 근소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세종·충청지역의 경우 국민의힘은 36%로 29%에 머무른 민주당보다 7%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29%다.

충청권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지역(23%)과 부산·울산·경남지역(25%) 다음으로 낮게 조사됐다.

민주당은 전체 지지율에서 34%를 기록하며 33%를 얻은 국민의힘에 간발의 차로 앞섰다. 또 광주·전라지역(59%)과 인천·경기지역(38%) 등 4개 지역에서는 국힘보다 높은 지지율로 나타났다.

정가는 이번 조사가 이 대표의 검찰 출석 과정에서 같은 당 의원들, 최고의원들까지 합세해 대거 동참하는 모습 등이 영향을 미친 거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또 이 대표의 ‘검찰 리스크’ 가 장기화 국면으로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무선(95%)·유선(5%)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9.4%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의 긍정 평가가 중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4개 시·도지사 들의 지지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 시장의 경우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52.8% 지지율로 당선된 뒤 지난해까지 40% 중간대에 머무르는 등 답보상태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지난 13일 리얼미터가 조사 발표한 지지율은 53.3%를 나타내 당선 지지율을 넘어섰다. 이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일, 12월 26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다.

정가는 “아무래도 8년 만의 정권교체다 보니 주변 정리의 어려움과 변화에 대한 불안감 등 부정적 요소가 작용했을 것”이라며 “향후 굵직한 국제 행사 등 정책반영이 본격 시작되는 올해는 좀 더 안정적인 평가가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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