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세종시의 새로운 정책과 달라지는 시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중권 기자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세종시의 새로운 정책과 달라지는 시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중권 기자 

-2023년 경제 비전에 대한 로드맵 구상

-“시민들에게 돌아갈 많은 혜택” 등 쉽게 풀이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김밥 먹으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 역시 세종시는 뭔가 다릅니다. 쉽게 설명해준 경제 시책에 시민이 대접받는 느낌, 기분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이준배 경제부시장의 경제 토크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강의가 끝난 뒤 한말이다. 참석자 대부분 “딱딱한 경제를 쉽게 설명해 많은 거를 제공해 주었다”며 “다음 경제설명회가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배 경제부시장이 세종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토크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 세종 마이너스센터 빌딩 8층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2023년조 경제 비전에 대한 로드맵 구상’을 주제로 ‘2023 세종 이렇게 시작합니다’와  ‘2023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로 진행됐다.

세종시의 올해 시행되는 정책은 ▲해외지사화 지원 사업 ▲세종형 과학영농 지원 ▲싱싱장터 3호점 개장 ▲공공급식 지원센터 지원대상 확대 ▲반려동물 등록비, 진료비 지원 등 8개 사항이다.

또한 달라진 시책으로는 ▲세종시민대학 온라인동영상 교육콘텐츠 제공 ▲세종시 청년 나이 확대 적용 ▲구직활동비 지원사업요건 완화 ▲청년 주거 임대주택 지원대상 확대 등이다.

해외지사화와 관련해 이 부시장은 “본사는 우리 세종에 있는데, 내가 진출하고 싶은 나라가 생기면 그곳에 가야 되는데, 실질적으로 그곳에 가서 영업행위나 아니면 사업을 하기가 어려운 게 지금 사실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해외에 현지 지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며 “현지 조사 및 바이어 연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앞줄 오른쪽 5번째) 특강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중권 기자 
▲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앞줄 오른쪽 5번째) 특강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중권 기자 

‘세종시 농업 6차산업 지원 강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최근 지역 이슈로 불거진 KTX세종역 신설을 둘러싸고 충북 간 첨예한 셈법 때문에 조심성 있게 접근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6차 산업은 우리 도농 균형 발전의 가장 핵심입니다. 이제는 과거 1차 산업에서 농산물만 생산해서 파는 형태가 아니라 그것을 이제 재료화 해서 제조 가공하는 것“이라며 ”유통까지 하되 거기에다 이제 관광화 체험까지 연결하는 것을 6차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보통 일 플러스 이 플러스 삼 이렇게 해서 6차라고 부르는 거 거든요. 여기에 저희는 이제 하나를 더 붙일 겁니다. 그래서 치유의 도시 이렇게 만들려고 합니다.  이게 7차 산업입니다“고 설명을 이었다.

그래서 세종 북부권을 6차 산업의 거점 그리고 7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런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거다. 여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왜냐면, 이 신도시는 이만여 명이 넘는 공무원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사람들이 계속 머리를 쓰고 생각을 하고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입니다. 이런 직업군들이 사실은 이런 것들은 알아서 치료할 수 없는 그런 병이거든요. 이런 것들은 치료가 필요하고 치유가 필요한데 우리가 도농 상생에서 도시가 갖추고 있는 사회 문제를 우리 농촌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우리가 6차 산업부터 새로운 농촌 문화를 만드는 거로 저희들이 진행을 할 겁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래서 6차 산업경영체 아이디어 공모전도 올해 첫 시행을 해서 우리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협력해 육성해 나가겠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고 밝혔다.

세종시 북부권 인근 충북 오송과 관련, 연계 경제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 부시장은 ”우리 땅은 아니지만, 조천(조치원과 오송을 가로지르는 경계 하천) 옆에 있는 오송생명 2단지는 우리 생활권 입니다. 아시겠지만, 아파트 분양이 이제 다 돼서 이주가 시작 됐거든요. 한 1만 5,000에서 2만 명 정도 인구가 유입된다는데 다 조치원에 와서 먹고 자고 돈을 써야되요, 그래서 조치원이 그런 준비도 해야 됩니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콘텐츠 육성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돼요. 조치원 사람들이 즐기고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니고 우리 시민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외부에서 유동 인구를 인바운딩을 해서 사람들이 쓰는 돈으로 조치원이 행복해져야 된다“고 피력했다.

이 부시장은 ”그러기 위해서 조치원 KTX 정차도 저희들이 요구하는 거예요. 조치원에 사시는 분들이 서울에서 가기 편하게 만들겠다고 조치원에 KTX를 정착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닙니다“고 강조했다.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가운데)이 특강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서중권 기자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가운데)이 특강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서중권 기자 

그러면서 ”시민 교통편의는 그냥 부수적으로 우리한테 오는 거고. 우리는 부산에서 올라오는 관광객들이 오송이나 대전에서 내려서 세종에 오는 일 없이 세종에 그냥 바로 내릴 수 있게 해달라는 거예요. 지금 연간 3만 2,000명 정도 이용하고 있는데, 조치원역을 저희가 KTX만 세우면 약 6만 명 정도까지도 우리가 유동 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거지요.“라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2023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의 시책 중 구직활동비 지원 사업 지원 요건이 완화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제 구직활동비 지원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청년의 나이를 39세까지 하니깐요. 결론적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헤택을 받게 될 것이며, 또한 젊은부부를 위한 임차 보증금 이자 지원도 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 청년에 대한 정책들을 굉장히 많이 만들어낸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청년의 경제 상황의 컨디션은 소득저점에서 시작을 하고 있고 소비는 고점에서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소득과 소비의 갭이 상당히 큰 게 청년의 경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외에도 세종시 청년 나이 확대, 청년 주거 임대료 지원확대 등 청년들을 위한 시책을 내놓았다.

이날 특강은 김밥으로 저녁을 대신하며 약 1시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임 양현봉 (재)세종테크노파크 원장(경제학 박사)의 인사와 함께 경제계, 학계, 시민단체와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민에게 돌아갈 많은 혜택과 새로 도입된 시책 등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고, 많은 것을 제공해 주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며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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