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 제품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핸드크림 제품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보습 유지성능과 사용감이 제품 별 차이가 있다고 2일 밝혔다.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고 동일한 용량(10㎖) 당 가격은 제품 간에 11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핸드크림 사용에 따른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증가하는 정도인 보습 유지성능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에서 핸드크림을 바른 2시간 후의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증가했다.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니베아)’,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니스프리)’ 3개 제품이 다른 시험 대상 제품에 비해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해 ‘우수’했다. 

​‘우유 핸드크림(꽃을든남자)’,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네이처리퍼블릭)’,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록시땅)’,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솝)’, ‘핸드 & 네일 크림 클래식(카밀)’ 5개 제품은 ‘양호’했다.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과일나라)’,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 2개 제품이 다른 시험 대상 제품에 비해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덜 증가해 ‘보통’으로 평가됐다. 

소비자가 손에 직접 핸드크림을 바르면서(또는 바른 후) 느껴지는 사용감도 발림성, 촉촉함, 유분감, 끈적임 등의 항목으로 시험했다. 

발림성에서는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이 피부에 고르게 펴 발라지는 정도가 4.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과일나라)’이 4.2점,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니베아)’이 4.0점 등의 순이었다.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은 1.7점으로 피부에 고르게 펴 발라지는 정도가 가장 낮게 평가됐다. 

촉촉함에서는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이 피부에 느껴지는 촉촉함의 정도가 4.0점으로 가장 높았고,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네이처리퍼블릭)’이 3.9점,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록시땅)’,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니스프리)’이 3.8점의 순이었다.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은 2.4점으로 피부에 느껴지는 촉촉함의 정도가 가장 낮게 평가됐다. 

유분감에서는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네이처리퍼블릭)’,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니스프리)’ 2개 제품은 피부에 느껴지는 유분감의 정도가 3.6점으로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록시땅)’이 3.5점, ‘핸드 & 네일 크림 클래식(카밀)’이 3.4점의 순이었다.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과일나라)’,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니베아)’ 3개 제품은 모두 3.0점으로 피부에 느껴지는 유분감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끈적임에서는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은 피부에 느껴지는 끈적임의 정도가 3.7점으로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록시땅)’, ‘핸드 & 네일 크림 클래식(카밀)’이 3.3점의 순이었다.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과일나라)’은 피부에 느껴지는 끈적임의 정도가 2.4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은 2.5점,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니베아)’은 2.8점의 순이었다. 

중금속, 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사용한도 및 사용금지 성분 중 중금속(6성분), 살균보존제(16성분) 총 22성분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제조 시 0.001% 이상 사용된 경우 전 성분 표기에 누락되지 않고 표시됐는지 확인한 결과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네이처리퍼블릭)’과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량을 초과해 검출됐으나 해당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정에 부적합 했다. 

동일 용량(10㎖)에서 제품 간 가격이 11배 차이가 났다. 시험 대상 제품의 10㎖ 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1배 차이가 있었으며 ‘우유 핸드크림(꽃을든남자)’이 375원,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이 533원 순으로 저렴했고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솝)’이 4,133원,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록시땅)’이 3,733원 순으로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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