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집수리 후원금 전달식 기념촬영. ⓒ반도건설
▲따뜻한 동행 집수리 후원금 전달식 기념촬영. ⓒ반도건설

- 거동 불편한 독거 장애 노인 안전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개선 지원

- 권홍사 회장 “재단설립 3주년, 다양한 후원사업으로 사회활동 범위 넓힐 것”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반도건설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이 올해 4월부터 따뜻한 동행과 진행한 ‘독거 장애 어르신 10가정의 집수리 지원 후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건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에 따른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독거 장애인 노인들의 겨울맞이를 돕고, 장애인 도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원 대상자들은 지체장애나 시각장애 등의 중증 장애가 있고 대부분 수십 년 된 노후 주택에서 홀로 생활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안전을 위해 혹한기 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들이었다.

반도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에 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따뜻한동행과 협업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 노인 편의시설 전문가를 재능기부 자문위원으로 투입해 각 어르신별 맞춤형 편의시설이 지원되도록 했다.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해 출입문을 열기도 어려웠던 최씨는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도어락 등을 지원 받았다. 최씨는 “리모컨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는 게 이렇게 편한지 몰랐다. 이제 누가 왔을 때 힘들게 가지 않아도 돼 참 좋다”고 말했다.

미끄러운 화장실에서 낙상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중증 시각장애인 반씨는 미끄럼 방지 타일과 안전 손잡이 등의 편의시설을 지원받았다. 반씨는 “화장실 바닥이 미끄러워 위험한 적이 많았는데 이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인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2006년 사재 5억원을 기부하며 강화와 용인 등 지역에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집’건축을 후원한 것이 시작이다. 최근에는 창원시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다문화 가정 노후주택 보수공사에 반도건설 임직원들이 직접 재능기부로 참여해 문과 창호 교체, 지붕과 벽의 누수를 차단하는 등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권 회장은은 “재단 설립 3주년으로 맞아 지역민들의 문화복지 증진과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 및 다양한 후원사업으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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