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주택. ⓒLH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주택. ⓒLH

-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최초 성공사례

- 109가구 이달 중 입주완료…임대주택 28가구 매입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천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지구는 복잡한 권리관계와 높은 주민분담금, 복잡한 행정절차 등 문제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이후 복잡한 기술·행정절차에 대해 부천시 등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하는 등 사업기간을 단축해 조합설립 이후 4년 7개월 만에 준공됐다.

입주 기념행사에는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을 비롯해 부천시와 조합장, 시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부천원종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295-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의 주택에 총 1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주택 109가구는 이달 중으로 입주를 완료한다. 임대주택 28세대는 LH가 매입해 입주자 모집공고 등 운영관리 할 예정이다.

기존 66가구가 살던 부천원종지구는 임대주택을 세대수의 20%로 계획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상향하는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높였다.

한편, LH는 인천석정, 대구동인 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국토부와의 합동 공모를 통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현재 총 40개 지구(수도권 37곳·지방권 3곳·총 6,868가구)에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LH는 공공이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저렴한 금리로 안정적으로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대주택을 20% 이상 공급할 경우에는 법적 상한용적률까지 상향할 수 있어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부천원종 지구는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성공 사례”라며 “사업추진 중인 다른 사업지구도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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