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발달장애인 농구 활동 발전을 위한 협약식’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발달장애인 농구 활동 발전 협약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구단주 채희봉)은 5일 서울 중구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발달장애인 농구 활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1968년 미국에서 시작된 스페셜올림픽은 현재 193개국 약 640만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발달장애인 국제 스포츠 기구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1978년 설립됐다. 

가스공사는 체육·문화 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주요 스포츠 대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페셜올림픽 통합농구단 창단 지원 및 홍보 ▲구단 소속 선수 스페셜올림픽 활동 참여 ▲농구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발달장애인 농구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체육·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농구단 탄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프로축구는 K-리그 연맹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10개의 통합 스포츠팀이 있는 데 반해 프로농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팀이 전무한 상황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육·문화 활동을 성심껏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많은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역량을 펼쳐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승열 기자  gorilla93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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